
제목이 무척 흥미롭다. 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
"남자가 차도 쪽으로 걸어야지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잖아~"라는 카피의 캔커피 광고도 있지 않았던가.. 차도는 거의 왼쪽에 있구..
저자가 말하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두 남녀가 사랑이 아닌 "사랑 증후군"에 빠져 있기 때문이란다.
그렇다면 도대체 생소한 단어 "사랑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채우고 있다.
"사랑증후군"이란 헤어질 것에 대한 무의식적이고 진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것에 감염된 사람은 무의식 중에 자신의 행동을 바꾸면서 불안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그 변화된 행동 중에 하나가 남자는 여자의 왼쪽에, 여자는 남자의 오른쪽에서 걷게 된다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결핍된 자신의 반쪽을 찾지 못하는 한 완성될 수 없음을 암시해 온 집단무의식 또한 사랑 증후군에 영향을 미쳐왔다.
그렇다면 사랑 증후군에서 벗어나 자신과 상대 사이에 성공적인 사랑의 만남, 저자의 표현대로는 "보기 드문 커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어느 누구도 아무에게도 속하지 않는다.
2) 커플임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도록 주의하자.
3)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것처럼 상대를 대하자.
4) 내게 일어난 일은 상대의 책임이 아니다.
5) 상대를 이해하지 못할 때, 내적 커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6)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그것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7) 차이를 부정하지 말고 유사성을 더 강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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